하루아침에 공중분해된 기업가치 10조원의 메디컬 유니콘 기업
•연혁
2004. 03. Real-Time Cures 설립 (캘리포니아 팰로알토)
2004. 04. Theranos로 사명 변경
2007 에디슨 시제품 완성
2008 톰 브로딘, 토드, 에스키벨이 중심이 되어 이사진에게 재정적, 기술적 결함을 숨긴 엘리자베스 홈즈를 CEO에서 끌어내리기로 합의. 그러나 홈즈는 그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 이후 사건의 주역들은 모조리 해고당함.
2009 서니(라메쉬 발와니) 수석 임원 고용, 이후 COO
2014 제품 출시
2015. 02. 존 캐리루 취재 시작
2015. 10. 15. 월스트리트저널 존 캐리루의 ‘촉망받는 스타트업의 고군분투’ 게재
2016 사내 화학 연구를 이끌던 화학자 이언 기번스 자살
테라노스 기업가치 0원 공중 분해
미 보건부 산하 CMS는 홈즈의 실험실 운영 및 설립 자격 박탈, 임원 취임 10년간 금지
2017. 01. 모든 연구소 폐쇄 결졍
2018. 03. 1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테라노스, 홈즈, 발와니 사기 혐의 고소
•기업이념
한 방울의 피로 집에서, 약국에서 270여 가지 질병을 진단.
•사명
실시간 치료라는 뜻의 Real-Time Cures였으나, 초기 직원 실수로 Real-time Curse(실시간 저주) 등 오타가 난 사례가 있었다.
이후 치료의 Therapy, 진단의 Diagnose 두 단어를 합쳐 Theranos라 명명.
창업자 / CEO : 엘리자베스 홈즈 (1984년생 국제나이 36세/11개 혐의로 재판)
COO : 서니(라메쉬 발와니 1965년생, 당시 홈즈와 연인 관계)
이사진 : 조지 플랫 슐츠, 헨리 키신저 (둘 다 전 국무 장관)
윌리엄 페리(전 국방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당시 합동군사령부 사령관, 트럼프 정부 국방장관)
샘 넌(상원 군사 위원장), 게리 루헤드(전 해군 장교)
모두 조지 슐츠와 같은 후버 연구소의 회원. 엘리자베스 홈즈는 슐츠와의 우호적 관계를 이용, 그의 인맥들에게 주식과 이사회 자리를 교환.
파트너 로펌 : 데이비드 보이즈
투자자 : 루퍼트 머독(호주 출신 언론계 거물), 카를로스 슬림(멕시코 통신 재벌) 외 다수
지지자 : 채닝 로버트슨(지도교수), 조 바이든 / 빌 클린턴 / 알리바바 회장 마윈의 극찬
제휴 회사 : 월그린(약국 체인), 세이프웨이(슈퍼마켓 체인), Chait/Day(애플의 광고사)
세이프웨이 내 테라노스 전용 웰니스 센터 설치.
2015년 폭로 이전 상황
투자금 10억 달러 (이 중 루퍼트 머독이 1억 달러 정도)
미국 최고의 메디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 칭호
제 2의 스티브 잡스 칭호
2015년 기업 가치 90억 달러(약 10조 원), 엘리자베스 홈즈는 당시 45억 달러 가치의 자사주를 소유한 부자
•스토리
엘리자베스 홈즈는 1984년 2월 3일 태어났다. 아버지는 엔론의 부사장이었던 크리스천 홈즈다. 어렸을 적 꿈은 억만장자가 되는 것, 그리고 세상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중국어를 공부하여 매우 유창하며 고등학교 졸업 후 2001년 스탠퍼드 대학 화학 공학에 진학한다. 2002~2003년 2~3학년 시절 중국과 홍콩에서 사스가 유행한다. 이 때 중국어 강점을 살려 싱가포르 연구소에 인턴으로 들어간다. 인턴 시절 면봉으로 입 안에서 샘플을 채취해야 했는데, 더 나은 샘플 채취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다. 이후 5일간 몰두하여 질병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팔 패치 관련 특허를 출원한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창업하고자 2004년 스탠퍼드 대학을 중퇴하고 투자자를 모집한다. 하지만 패치 기술에 대한 한계가 명백하여 패치 개발 계획을 폐기하고 당뇨병 환자 혈당 검사기와 비슷한 기기를 개발하기로 하며 테라노스가 시작된다. 이후의 상황은 연혁을 통해 알 수 있다. 테라노스가 실패한 이유는
- 테라노스 자체적 문제
1. 엘리자베스 홈즈의 독단적 경영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홀리다시피 하는) 매력과 화술
3. CEO와 COO의 연인 관계로 인한 회사 내부 통제 전멸
4. 민감하다 못해 괴팍하기까지 한 CEO와 COO의 반대 의견 묵살
5. 테라노스 내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해고율, 퇴사율, 이직률
6. 회사 기밀 보호라는 명분 하의 폐쇄적 운영
사내 – 부서간 소통 금지, 이메일 감시, 누가 언제 어떻게 그만두었는지조차 비밀
사외 - 퇴사 이후에도 회사 관련 발언에 대해 협박, 변호사 및 사설탐정 고용
7. 무엇보다 핵심 기술의 부재. 기술 관련 질문은 기밀이라 하며 답변하지 않음.
결국 에디슨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 지멘스나 다른 회사 제품을 해킹하여 결과값을 도출
- 외부적 문제
1. 아버지 인맥을 통해 시작되고 확산된, 저명 인사들로 이루어진 이사회
2. Story
실리콘밸리 최초의 비유대인 미모의(?) 백인 푸른눈 금발 여성 CEO, 제 2의 잡스, 안정감을 주는 바리톤 목소리 / 그런 그녀가 주창하는 이념은 ‘제 3세계의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손쉬운 키트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겠다’는 실리콘밸리가 선호하는 영웅 서사.
3. 1과 2로 인해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당시 분위기
*참고서적 - BAD BLOOD (월스트리트저널 탐사 보도 전문기자 존 캐리루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