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좌파 2
강준만 지음
2019 출판
머리말 : 강남 좌파에 대한 오해
제1장 왜 ‘1% 대 99% 사회’ 프레임은 위험한가? ‘진영 논리’와 ‘진보 코스프레’의 오류
‘불평등’은 언론인, 학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주제
불평등을 은폐하는 ‘1% 대 99% 사회’ 프레임
“가만, 내가 성공했다고 욕을 먹어야 한다는 거야?”
“한국은 20%가 80%를, 50%가 50%를 착취하는 사회”
1 대 99의 사회라는 프레임은 1%의 개혁마저도 어렵게 만드는 함정. 오늘날 한국이 처한 현실.
‘노동귀족’은 ‘수구꼴통’의 용어인가?
“높은 중산층 기준을 갖고 자학하는 한국인”
“고위 공직자 절반이 상위 5% 부자”
1% 비판에 집중하는 ‘진보 코스프레’
‘부의 세습’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 신화’
능력주의 사회는 빈부 격차에 가장 둔감한 사회
정파적 싸움으로 탕진한 ‘조국 사태’
‘진영 논리’가 ‘개혁과 불평등 해소’를 죽인다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거부한 진보 진영
‘승자독식’ 체제하의 ‘밥그릇 전쟁’
‘조국 사태’에서 선악 이분법은 잔인하다
제2장 왜 정치는 중 하층의 민생을 외면하는가? 개혁과 진보의 ‘의제 설정’ 오류
“검찰 개혁이 지나치게 과잉대표돼 있다”
동질적인 사람들끼리 어울리면 위험하다
개혁을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사고방식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가 1449명인데도
“정규직 안 해도 좋다. 더 이상 죽지만 않게 해달라”
산업재해 사망 비정규직 노동자들
“아, 그거 조선일보가 하는 얘기야. 너 조선일보 보냐?”
‘TV조선’과 조중동은 ‘박근혜 탄핵’의 공로자였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제압하려 했는가?
‘조국 사태’는 ‘문재인 사태’였다
여권이 정말 검찰 개혁을 원하기는 했던 건가?
검찰 개혁과 정치 개혁을 분리할 수 있는가?
왜 1960년대 미국 신좌파를 흉내내는가?
‘진보적인 척’하는 게 ‘진보’는 아니다
제3장 왜 ‘도덕적 우월감’이 진보를 죽이는가? ‘민생 개혁’과 ‘민주화 운동’ 동일시 오류
386세대의 고유한 사고방식
적이 선명한 ‘민주화 투쟁’과 민생의 차이
왜 ‘싸가지 없는 진보’는 계속되는가?
‘도덕적 면허 효과’로 인한 부도덕
팬덤형 정의파들의 ‘내 멋대로 정의’
도덕적 면허. 도덕적 행동을 이만큼 했으니 이 정도 나쁜 짓은 괜찮겠지? 하는 현상. 이렇듯 도덕적 자신감이나 도덕적 우월감을 갖는 사람들은 부도덕해지기 쉽다. … 정의감도 비슷함. 자신의 정의감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실제로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정의로워 보이는 것, 정의로운 행동을 했다고 인식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김. 이정도 정의로운 일을 했으니 약간의 부정의는 괜찮겠지? - 당연히, 정의로운 자신감이나 자신이 더 정의롭다 우월감을 갖는 사람들은 부정을 저지르기 쉬움.
‘보수 공격’이 진보라고 우기는 직업적 선동가들
진보와 보수는 도덕의 체계와 기준이 다르다
조너선 하이트 ‘도덕의 정치’. 도덕적 판단은 이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미학적 판단과 비슷하다는 그의 주장.
‘공정’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차이
‘미시적 공정’과 ‘거시적 공정’은 상충하는가?
진보는 거시적 공정에 눈을 돌려야 한다 주장. (조국, 윤미향보다 검찰 개혁과 위안부 운동)
개인적 합리주의로 무장한 1990년대생 청년들은 다름. 이들은 기존 보수 진보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인류. 진보는 이들과 더불어 보수가 미시적 공정성을 중하게 여기는 걸 이해하지 못하거나 비교적 무시해도 좋은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20대에게 구조에 대한 연대 책임을 묻지 마라
선악 이분법의 원인은 도덕적 우얼감이라는 게 내가 내린 결론. (도덕적으로 우월한 내가 선하고, 저건 악한 거야 이런 식.)
‘대의론’과 ‘조직 보위론’은 아직도 건재하다
“우리 모두 위선을 좀 걷어내자”
맺는말 ‘20% 대 80% 사회’ 프레임을 위하여
번지수를 잘못 찾은 한국 정치
“갈등이 깊어질수록 추상의 수준을 높일 수밖에 없다”
한국 방통대 교수 윤태범 ‘대통령은 정무직을 임명할 때 계급, 성별 등을 고르게 안배해 국가의 여러 계층을 반영하는 ‘대표 관료제’의 이념을 추구해야 한다.”
공짜로 ‘도덕적 우월감’을 누릴 수는 없다
“성인이 아니면 입 다쳐”를 요구하는 게 아니다
위선에 둔감한 진보의 고질병
‘열정의 비대칭성’과 ‘공공 지식인’의 소멸
‘필터 버블’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
진보의 의제 대전환이 필요하다
출간된 지 얼마 안 된 책이라 최근의 사건들과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전반적으로는 동의할 수 있는 의견들이나, 가끔씩 기저에 깔려있는 전제나 의견들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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