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호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163 - 보타닉 가든, 야라강 단란한 스테이크 저녁 파티가 끝나고, 3일 차 아침이 밝았다. 동생의 개인 일정이 있는 날이다. 호주에는 역시 한국인이 많다. 동생의 친구 중 한 명이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동생은 해당 유학생 친구와 도심에서 점심 식사와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는 가족여행 와서 단독 행동을 하는 동생이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시드니에서 3일간 동생 혼자서 부모님과 여행한 것이 생각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도심에서 길을 잃지 말고 조심하라고 이야기하니, 동생은 걱정 말라고 한다. 동생은 먼저 밖으로 나가고, 그와 부모님은 조금 더 쉬다가 도심으로 향한다. 동생을 빼놓고 다른 일정을 진행할 수는 없다. 도심 주변을 한번 더 구경하기로 한다. 그와 부모님은 트램을 타고 도심으로 향하는 중.. 더보기 162 - 시끌벅적 숙소 그와 가족들은 전날 장을 볼 때, Rump(우둔살) 스테이크를 몇 덩이 구매했다. 호주는 소고기와 스테이크가 유명하니, 숙소에서 구워 먹을 생각이다. 한인 식료품점에서 김치도 구매했으니, 준비가 끝났다. 그와 어머니는 저녁으로, 숙소에서 스테이크를 구울 준비를 한다. 숙소 건물에 바베큐 장소가 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숙소 건물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건물 뒷편으로 나가니,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그릴과 테이블 등이 마련되어 있다. 호주에는 바베큐 기계가 흔하다. 공원 등지에서도 공용 바베큐 기계를 자주 볼 수 있다. 건물 뒤편의 바베큐장에서 스테이크를 굽는 것은 재밌는 경험이지만, 이 바베큐장에는 조명이 없다. 해가 저물어서 주변이 어두컴컴하다. 핸드폰 라이트를 켜놓고서 고기를 구워야 할 판이다. 아쉽.. 더보기 161 - Hosier Lane, 시티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과 세인트 폴 성당을 본 뒤, 조금 더 걸어가면 Hosier Lane(호시어 레인)이 나온다. 호시어 레인은 수많은 그래피티 작품들로 도배된 뒷골목이다. 폭은 그리 넓지 않고, 양 옆은 벽으로 꽉 막혀 있다. 원래대로라면 삭막하고 걷기 싫은 골목이지만, 예술가들의 다양한 그래피티 작업으로 인해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한국에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로 인해 호시어 레인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는 해당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그는 가족들을 이끌고 호시어 레인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한다. 관광객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꽤 많다. 호시어 레인 골목길은 일직선이며, 그리 길지 않다. 천천히 걸어도 15분이면 끝날 거리다. 짧은 거리이긴 하나, 벽면은 수많은 그래피티 예술.. 더보기 160 - 트램,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그와 아버지가 숙소로 돌아가니, 어머니와 동생도 숙소에 있다. 잠시 도심에 나갔다가, 다 같이 움직이려고 숙소로 돌아온 것이다. 어머니와 동생은 캠리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는다. 그는 백패커스에서 외국인들과 영어 연습을 하면서, 실없는 Joke를 많이 섞어 이야기하곤 했다. 그는 갑자기, 백패커스의 청년들에게 던지던 실없는 Joke를 가족들에게도 선사하고 싶다. 그는 표정을 심각하게 하고, 수리비만 1000불 나왔다고 거짓말한다. 진짜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옆에 있던 아버지가 말한다. 캠리를 지하 주차장에 두고, 그와 가족들은 도심 나들이를 간다. 그는 캠리가 멀쩡했더라도, 도심 일정에서는 캠리를 몰고 가지 않을 계획이었다. 멜버른 도심은 주차할 곳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 더보기 159 - 정비소 가족 여행 2일 차 아침이 밝았다. 그는 캠리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어서 캠리 문제가 해결되거나, 문제의 원인이라도 알아내야 이후의 가족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그는 밤새 구글 맵으로 정비소를 알아본다. 아침에 일어나, 최대한 빨리 정비소를 다녀오고자 한다. 그때, 그의 아버지가 정비소에 같이 가겠노라고 말한다. 그는 혼자 다녀올 생각이었으나, 아버지는 한사코 같이 가겠다고 말한다. 결국 아버지와 함께 가기로 하고, 숙소 주위의 한인 정비소를 알아본다.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당장 방문하면 정비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정비소 사장의 말에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조심스럽게 캠리를 몰아 정비소로 향하고, 어머니와 동생은 그동안 먼저 트램을 타고 도심을 둘.. 더보기 158 - 쇼핑센터, 캠리 과부하 네비게이션을 보니, Chadstone Shopping Center가 가깝다. 그와 가족들은 채드스톤 쇼핑센터로 향한다. 단데농 산맥을 내려오는 동안 해가 저물어, 어느새 깜깜하다. 채드스톤 쇼핑센터는 멜버른 근교여서 그런지, 쇼핑센터 건물도 넓고 크며 조명도 화려하다. 쇼핑센터 주차장에 도착할 무렵, 캠리에서 다시 연기가 모락모락 나기 시작한다. 낮의 단데농 산맥에서 살짝 나던 연기와는 느낌이 다르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그의 아버지도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다. 그는 가족들 앞이어서 일부러 태연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당황스러우면서도 짜증이 난다. 가족 여행 중에는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기를 그토록 바랬는데, 여행 1일 차부터 캠리에서 문제가 터진다. 캠리는 연기를 내뿜으면서도 주차할 때까지 견뎌준다. .. 더보기 157 - Skyhigh Mount Dandenong 그는 가족들을 태운 채, 단데농 산맥의 높은 곳으로 향한다. 대부분의 산맥은 정상 부근에 전망대가 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단데농 산맥 꼭대기에서 탁 트인 전경을 보고 싶다. 호주의 전망대는 대부분 Lookout이라는 이름을 쓰는데, 단데농의 경우는 Observatory도 있다.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Lookout이자 Obervatory인, Skyhigh Mount Dandenong을 향해 캠리를 몬다. Skyhigh Mount Dandenong으로 가기 위해선, 당연한 말이지만 올라가야 한다. 캠리는 단데농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리저리 누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한국의 문경새재나 대관령 같은 느낌이다. 2차선 왕복 도로가 넓디넓은 단데농 산맥을 굽이굽이 지나간다. 급커브 구간도 많고, 오르.. 더보기 156 - Puffing Billy 가족 여행의 첫 아침이 밝았다. 그와 가족들은 본격적으로 멜버른 여행을 시작할 참이다. 첫날은 퍼핑 빌리와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을 돌아볼 계획이다. 전날 늦은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아직 식료품을 제대로 구매하지 못했다. 가족들이 가져온 쌀로 밥을 짓고, 그가 미리 사두었던 재료들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 식사는 토스트, 잼, 계란 등이다. 그와 가족이 머무는 숙소는, 거실이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테라스로 통하는 큰 창이 나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테이블과 의자, TV와 소파가 모두 거실에 있다. 주방은 거실 끄트머리에 있다. 테이블과 의자, 소파와 TV가 있긴 하지만 재질이 대부분 금속성이거나 얇으며 크기는 작다. 상대적으로 거실은 넓은데 배치되어있는 가구들은 작고 얇아서 ..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