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 "Brilliant!"
그는 쉐어하우스로 이사를 가는 중이다. 인스펙션(집 방문) 등 필요한 절차는 모두 끝났다. 크고 깨끗한 집은 아니지만, 방세가 싸고 보증금이 적으며 노티스도 짧다. 집주인은 남미계 남자다. 정해진 날짜가 되어, 그는 이사를 시작한다. 이사 갈 집은, 그가 살던 백패커스와 약간 거리가 있다. 자전거로 40분 정도의 거리다. 그의 짐은 배낭 하나, 조그만 캐리어 하나, 자전거 하나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배낭을 메고, 한 손에는 자전거, 한 손에는 캐리어를 끌고 이사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다르다. 그는 어서 빨리 이사를 끝내버리고 싶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그의 머리에서, 전구가 반짝인다. 캐리어도 바퀴가 달려 있으니, 자전거를 타면서 캐리어 바퀴를 굴려 가면 되겠구나! 그는 자신이 생각해낸 창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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